정말 라노벨 같은 제목을 가졌지만, 그 내용은 상당히 알찬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2편인 '이노베이션과 기업가정신'의 2부를 읽고나서 그 감상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는
1편인 '모시도라'
2편인 '모시이노'(1부와 2부가 있음)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실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의 1편인 '매니지먼트'를 정말 재밌고, 의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2편인 '이노베이션과 기업가정신'편도 끝까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멋대로 기대했습니다.
의미 있는 내용도 있긴 했지만, 그저 평범한 소설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는 생각을 하게한 2부였습니다.
야구부의 이노베이션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 보여주었던 2부
모시이노도 1부에서는 참 재밌고, 의미 있었습니다. 하지만 2부는 약간 달랐습니다. 2부에서는 1부에서 행했던 이노베이션을 위한 활동들이 결실을 맺는 장면들의 묘사가 많았습니다.
이노베이션을 위한 행위들의 결과로 야구부는 무려 '마구'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천재가 나타나는 집단'을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모든 투수가 '마구'를 던질 수 있었습니다.
1부 주요인물이었던 마미와 야구부의 갈등, 마미의 개인적인 갈등 또한 다뤄지고는 있지만, 상당히 피상적이었습니다.
만약 이 책이 '이노베이션과 기업가정신'을 홍보하기 위한 책이었다면, 굉장히 성공적이라 평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바랬던 것은 1편인 '모시도라'처럼 '이노베이션과 기업가정신'이 야구부라는 조직에 적용되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모시이노'의 2부는 소설적인 성격이 매우 강했습니다. 독자에게 "'이노베이션과 기업가정신'을 조직에 적용하면 이런 탁원한 성과가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해서 2부의 경우 딱히 기억에 남는 문구가 없었습니다.
'이노베이션은 경쟁이 없는 곳으로 진입하는 것이다'라는 느낌의 구절들만 가끔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노베이션과 기업가 정신'을 읽어보실 생각이라면, 이론서를 읽기 전에 읽는 입문서로는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1편인 '매니지먼트'편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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